[2022/09/16] #13. 과연 내 첫 컴활 1급 필기 결과는?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 처음으로 컴활 시험 보고 왔다.
지금껏 토플이다 뭐다 IBT 많이 보긴 했는데 와 이건 또 다른 종류의 눈 아픔이더라...
눈 빠질 뻔했다.
사실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 잠깐 공부하고 본 거라 합격을 바라기엔 너무 양애취긴 한데 그냥 한 번에 턱걸이로 붙었으면 좋겠다... 사조사 붙었던 것처럼...
필기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아니 상공회의소 세 번 가고 싶진 않아... 멀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살짜쿵 요행 바라면 양애취긴 한데 그래도 요행 바래봅니다...
물 떠놓고 빌다 자야지...
아니 근데 오늘 시험 보는 내내 뒷자리에 있던 사람이 영어로 욕했다. 진짜 당황함...
그 고요한 시험장에서 소리 내어 내뱉는 욕이라니요;
근데 감독관분은 제지 안 하시더라... 흠
내일모레는 오픽 본다.
원래 지금 볼까 나중에 볼까 고민 되게 많이 했는데 아예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나으니까 점수 얼른 만들기로 했다.
토플 스피킹 섹션은 너무 딱딱하고 템플릿 투성이라 재미없었는데 오픽은 뭔가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재밌으면 뭘 해 점수가 잘 나와야지...ㅎ
오늘 드라마 작은아씨들 봤는데 휘몰아치는 전개에 정신이 없었다.
제목만 보고선 진짜 세 자매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얘긴 줄 알았는데 웬걸; 스릴러 일 줄이야...
보는 내내 아 안돼 아... 아 진짜 그러지 마라... 아 제발... 하면서 봤다 ㅋㅋㅋㅋㅋ
하 아까 검색해보다가 약 스포 당했는데 아 진짜 이건 또 뭔 소리냐고ㅠ
한 번에 다 몰아보면 일주일이 궁금함으로 가득 찰 게 뻔하니까 조금씩 나눠서 봐야지...
오늘의 잘한 일: 오픽 접수한 것
오늘의 못한 일: 정한 시간에 착석하지 못한 것
내일의 할 일: 오픽 아이디어 짜기, 오픽 노잼 나머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