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기타
[챌린지 #1] 1일 1포 챌린지, 도비는 손목이 아작났어요
포베라
2021. 8. 16. 00:39
챌린지 명: 1일 1포스팅 챌린지
주제: 자유
기간: 8/12~8/18
진행률: 57.1%
내 손목은 유리 손목이다.
특히 오른쪽 손목이 유독 자주 아프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주기적으로 아픈 것 같다.
얼마 전, 엄마가 매운 고추를 많이 가지고 오셨다.
정말 많~이 가지고 오셨다.
요즘 유행하는 고추다짐을 한가득 만들어서 먹었는데도 꽤 많이 남았다.
남은 고추를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뒀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쿠팡에서 실리콘같이 말랑한 재질로 된 얼음틀을 샀다.
고추를 썰었다.
슬슬 손목이 경고를 한다.
고추를 다졌다.
손목이 2차 경고를 한다.
다행히 고추 작업은 끝이 났다.
큰 얼음틀 세 개가 꽉 찼다.
아직 나에게는 얼음틀 한 개가 남았다.
내가 요즘 아침마다 레몬워터를 마신다.
꾸준히 마신 지 한 달 정도 되어가는데, 아침마다 레몬 짜는 게 너무 귀찮다.
아침부터 손목 쓰는 게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남은 얼음틀에 레몬을 짜서 얼려놓기로 한다.
당연히 레몬 짜는 기계는 내 손목이다. 착즙기? 그런 거 없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레몬이 어림잡아 10개 정도는 있다.
이 정도쯤이야~하며 레몬 짜기에 돌입한다.
레몬 다섯 개째, 내 손목은 마지막 경고를 보낸다.
마지막 레몬을 앞두고, 손목이 파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도비의 손목은 아작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