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코스트코에서 생물 꽃게를 사 왔다.
사람들이 하도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아니 맛은 진짜 있었는데... 생물 꽃게 다시는 못 살 것 같다.
뭐 입 쪽을 칼로 조지면 고통 없이 즉사한대서 그렇게 했는데 왜 안 죽냐고...
손질하는 내내 몸부림쳐서 몇 번을 다시 조졌는데도 안 죽어서 그냥 눈 꽉 감고 손질했다. 어차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물을 산 건지 1도 모르겠다.
살아있는 애를 내 손으로 죽이려니 진짜 마음이 좀 많이 그랬다. 게다가 손질하고 나서도 다리가 계속 움직여서...
막 다리 덜덜 떠는데 진짜 못할 짓 하는 느낌이었다.
엄마랑 나랑 손질하는 내내 계속 멘붕 와서 대체 몇 마리나 들어있었는지조차 세지 못했다.
다음부터 뭐든 생물은 내 손으로 손질 안하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유튜버 이형님이 추천하신 일본전산 이야기를 빌렸다.
계속 자소서 쓰는 중인데 이 책을 통해 내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내일 내 첫 서류 제출일이다. (포스팅 올라가는 날 기준 당일)
완전히 마음에 들진 않아도 납득할만한 자소서 쓰는 게 목표다.
해봅시다!
오늘 잘한 일: 아침에 침대에서 다시 자지 않고 바로 일어난 것
오늘 못한 일: 꽃게야 미안하다...
계획했던 일: 토익 단어 외우기, 토익 모의고사 치기(책 안 옴...), 오픽 주제 정리, 컴활 기출문제 3개 분석하기
내일의 할 일: 첫 서류 제출 잘하기, 토익 단어 외우기, 토익 모의고사 치기, 오픽 주제 정리, 컴활 기출문제 4개 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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