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 무려 4일간 대청소를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4일에는 몇 시간 동안 방 배치에 대해서 고민해보다가 결국엔 맘에 드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고자 5일에는 이케아를 다녀왔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난 청소가 진짜 제일 어렵다.
그래서 이케아 다녀와서 지금까지 방 배치하고 방 정리만 했다... 하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래도 그나마 이젠 누울 자리도 생겼고 컴퓨터도 설치했다.
대충 치워놓고 나니 더 마음에 든다. 아주 코zl해.
공시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있던 독서실 책상도 나눔 했고 이런저런 책들도 버렸는데 아직도 미련이 한 스푼 남은 건지 이번 연도에 썼던 책은 못 버리겠더라...
독하게 마음먹고 버려야 하는데 아직 그럴 준비는 안됐나 보다.
책이야 나중에 버리면 그만이니 정말 버릴 수 있을 때 버려야겠다. 지금 그냥 확 버렸다간 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여담인데 독서실 책상 나눔 하다가 진짜 손가락 발가락 뽀가질 뻔했다.
그 무거운 걸 혼자 옮기는 거 자체가 진짜 도른 짓이었다.
엄마가 도와준다 할 때 감사합니다-하고 넙죽 받을걸ㅎ
내 작디작은 블로그에도 찾아주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유입 키워드를 보면 거의 공시 포기다.
이걸 보는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분들도 내가 겪었고 겪고 있는 이 폭풍 같은 나날들을 경험하고 계시겠지...
공시 포기하기로 결심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정말 어디선가 내가 엄청나게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지금 이 슬픔과 허망함을 자양분 삼아 성장합시다 우리.
일단 내가 공시 포기해도 잘 살 수 있다는 거 꼭 보여줄게요. 그니까 다들 힘냅시다!!!!!!!!!!!!!
오늘의 잘한 점: 방 정리 거의 마무리하고 누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오늘의 못한 점: 버려야 하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했다. 내일은 더 과감해지자.
내일의 할 일: 방 정리 마무리하기, 천 알아보기, 경험 리스트 업 하기, 컴활 접수하기, 플래너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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