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당근을 했다.
당근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데 요즘 당근에 빠져서 이것저것 팔아해치우고 있다.내게 더 이상 쓸모없는 물건들이 누군가에겐 쓸모 있어지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쏠쏠하게 용돈벌이도 돼서 좋다.
오늘의 당근 상대는 우리 엄마랑 동년배의 어머니셨다.진짜 별거 아닌 물건이었는데 거래하러 오시면서 직접 구운 머핀을 가져다주셨다.사실 나도 이거 거래하면서 호박 같은 덤을 좀 챙겨드리긴 했는데 직접 구운 머핀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심지어 엄청 맛있었다...!덕분에 정말 마음이 훈훈했다.
역시 사람은 책상에 앉아야 뭐든 시작하는 것 같다.
방 정리를 하고 책상을 치우고 나니 이것저것 할 일들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시험 일정을 대강 짰고, 필요한 책들을 주문했다.
저번 주에 토익 접수를 해놨던 게 있었는데 그게 벌써 20일도 안 남았더라...^^
책이 빨리 와야 할 텐데 추석 이후에 온다네... 게으른 나 아주 혼나야 해...
그냥 추석에는 자소서 좀 써보고 컴활 공부나 해야겠다.
아니 근데 컴활 접수... 하 아니 진짜 사진 하나 바꾸는 데 뭔 승인이 필요하냐고요 ㅎ
초딩 2학년 땐가 사진으로 돼 있는데 그걸로 시험 볼 수는 없잖아여... 자격증에 초딩 사진 있으면 얼마나 웃기겠냐고요ㅠ
웃긴 게 사진 변경 사유도 써야 해서 어릴 때 사진이라 바꾼다고 적음ㅎ
그래서 사진 승인 나기 전까진 접수 못한다. 다음 주엔 시험 볼 수 있겠지...
공시생일 땐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시험일만 기다리면서 진짜 장기간 공부했어야 했는데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이런 절대평가 방식의 공부하려니까 아주 신난다. 아~주 후련해.
덕분에 오랜만에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경험을 할 것 같다.
이 시간이 지나간 다음에 조금 더 성장해있길!
오늘의 잘한 점: 취준 관련해서 이것저것 알아본 것, 계획 짠 것
오늘의 못한 점: 늦게까지 깨어있는 것
계획했던 일 진행 여부: 방 정리 마무리하기(한 번에 다 하기엔 무리라고 판단되어 조금씩 마무리하려고 한다), 천 알아보기, 경험 리스트 업 하기, 컴활 접수하기(사진 이슈 때문에 보류), 플래너 작성하기
내일의 할 일: 플래너 이행하기, 책 읽기, 토익 단어 외우기, 자소서 작성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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