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21

[2022/09/17] #13. 그럼 그렇지 9시간의 전사는 무슨 /공시포기 취준로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실화냐 2문제? 다섯 시간밖에 공부 못했다고 지금 어? 하 진짜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 산다 못살아 예전에 한능검 딸 때도 진짜 1점 차이로 떨어지고 그랬었는데 그때의 악몽이 떠오르는구나... 2트는 꼭 성공한다 내가... 이번엔 70점으로 합격해주겠어 오늘 서울시 청년수당 수혜자 대상으로 무슨 이벤트 열린 곳에 갔다 왔다. 퍼스널 컬러 진단도 받고 증명사진도 찍고 왔다. 알고 보니 난 나잘알이었다. 검사하고 무슨 검사 결과 카드를 받았는데 어울리는 악세사리와 향이 걍 내 취향들 투성이었다. 아니 이 정도면 본능적으로 끌리는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껏 내가 가을 딥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딱 그대로 나왔다. 진짜 확..

[2022/09/16] #13. 과연 내 첫 컴활 1급 필기 결과는?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 처음으로 컴활 시험 보고 왔다. 지금껏 토플이다 뭐다 IBT 많이 보긴 했는데 와 이건 또 다른 종류의 눈 아픔이더라... 눈 빠질 뻔했다. 사실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 잠깐 공부하고 본 거라 합격을 바라기엔 너무 양애취긴 한데 그냥 한 번에 턱걸이로 붙었으면 좋겠다... 사조사 붙었던 것처럼... 필기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아니 상공회의소 세 번 가고 싶진 않아... 멀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살짜쿵 요행 바라면 양애취긴 한데 그래도 요행 바래봅니다... 물 떠놓고 빌다 자야지... 아니 근데 오늘 시험 보는 내내 뒷자리에 있던 사람이 영어로 욕했다. 진짜 당황함... 그 고요한 시험장에서 소리 내어 내뱉는 욕이라니요; 근데 감독관분은 제지 안 하시더라... 흠 내일모레는 오픽..

[2022/09/14~15] #12. 내일이 오픽 보는 날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공시포기 취준로그

어제 내 첫 자소서를 제출했는데 그거 제출하고 진이 다 빠져버렸다. 일기고 뭐고 쓸 기운도 없어서 그냥 뻗어있었다. 1일 1지원 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다. 저걸 어떻게 다 해낼까... 아무튼 그렇게 자소서 쓰고 뭐 하고 뭐 하다 보니까 벌써 금요일이다. 미쳤다. 나 내일 컴활 필기 잡아놨는데 공부 하나도 못함 ㅠ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저번 주엔 패기 넘치게 금요일에 컴활 보고 오픽도 보려고 했었는데 오픽 접수 안 해놓길 다행이다. 컴활도 오늘 밤새서 공부해야 할 판인데 오픽까지 있었으면... 후 일단 내일 무사히 컴활이나 보고 와야겠다. 옛날에 사회조사분석사 시험 봤을 때 턱걸이로 합격했던 것처럼 이것도 턱걸이로 합격했으면 좋겠다. 9시간의 전사 가봅시다...! 오늘 공시 준비할..

[2022/09/13] #11. 죄책감 백만스푼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 코스트코에서 생물 꽃게를 사 왔다. 사람들이 하도 맛있다고 해서 사봤는데... 아니 맛은 진짜 있었는데... 생물 꽃게 다시는 못 살 것 같다. 뭐 입 쪽을 칼로 조지면 고통 없이 즉사한대서 그렇게 했는데 왜 안 죽냐고... 손질하는 내내 몸부림쳐서 몇 번을 다시 조졌는데도 안 죽어서 그냥 눈 꽉 감고 손질했다. 어차피 돌려보낼 수는 없으니까... 내가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물을 산 건지 1도 모르겠다. 살아있는 애를 내 손으로 죽이려니 진짜 마음이 좀 많이 그랬다. 게다가 손질하고 나서도 다리가 계속 움직여서... 막 다리 덜덜 떠는데 진짜 못할 짓 하는 느낌이었다. 엄마랑 나랑 손질하는 내내 계속 멘붕 와서 대체 몇 마리나 들어있었는지조차 세지 못했다. 다음부터 뭐든 생물은 내 손으로 손질..

[2022/09/10] #9.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공시포기 취준로그

스타벅스... 하... 핑크 드링크 뭐시기리프레셔...? ㅎㅎ...... 거의 핑크 맛에 물탄 맛... 진짜 다신 안 사 먹어... 실소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ㅎ 저번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먹고 나서도 이런 감정을 느꼈었지...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동물인가 보다. 특히 내가^^...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후기 ↓ [2022/09/01] #3. 벌써 9월 맥주 쏟은 나: 어제 늦게 잔 탓에 오늘은 점심쯤 일어났다. 그래도 오늘 아침 기분은 어제보다 괜찮았다. 일어나서 엄마랑 백화점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어질러진 방을 좀 치워 forbetterlife.tistory.com 오늘 당근에 올려둔 진짜 영원히 팔릴 것 같지 않던 것들이 다..

[2022/09/09] #8. 24시간이 모자라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부터 추석이다. 공시생일 때도 명절에 친척분들 만나러 가는 게 꺼려졌는데 찐 백수 취준생인 지금은 더 꺼려졌다. 명절 전부터 정말 아무 데도 가기 싫어서 걱정하고 또 걱정했는데 다행히 부모님도 내 마음을 아셨는지 내게 말도 없이 두 분만 할머니 댁에 가셨다. 다음 명절엔 꼭 당당하게 용돈 들고 할머니 댁 가야지... 꼭...!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기업들 공고를 보기 시작했고, 공시생일 때 난 정말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엔 기업들이 진짜 많고 직무도 진짜 다양했다. 처음엔 어떤 직무에 지원해야 할지도 까마득했고 기업 정하는 건 더 어려웠다. (사실 지금도 기업은 잘 모르겠다ㅠ) 그나마 관심 있는 직무는 정해져서 그쪽으로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다들 자소서 제출 마감일이 얼마..

[2022/09/08] #7. 드디어 계획이란게 생긴 취준러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도 당근을 했다. 당근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데 요즘 당근에 빠져서 이것저것 팔아해치우고 있다.내게 더 이상 쓸모없는 물건들이 누군가에겐 쓸모 있어지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쏠쏠하게 용돈벌이도 돼서 좋다. 오늘의 당근 상대는 우리 엄마랑 동년배의 어머니셨다.진짜 별거 아닌 물건이었는데 거래하러 오시면서 직접 구운 머핀을 가져다주셨다.사실 나도 이거 거래하면서 호박 같은 덤을 좀 챙겨드리긴 했는데 직접 구운 머핀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심지어 엄청 맛있었다...!덕분에 정말 마음이 훈훈했다. 역시 사람은 책상에 앉아야 뭐든 시작하는 것 같다. 방 정리를 하고 책상을 치우고 나니 이것저것 할 일들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일단 시험 일정을 대강 짰고, 필요한 책들을 주문했다. 저번 주에 토익 접수..

[2022/09/04-07] #6. 청소의 늪 /공시포기 취준로그

그렇다. 무려 4일간 대청소를 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4일에는 몇 시간 동안 방 배치에 대해서 고민해보다가 결국엔 맘에 드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고자 5일에는 이케아를 다녀왔다. 바로 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난 청소가 진짜 제일 어렵다. 그래서 이케아 다녀와서 지금까지 방 배치하고 방 정리만 했다... 하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래도 그나마 이젠 누울 자리도 생겼고 컴퓨터도 설치했다. 대충 치워놓고 나니 더 마음에 든다. 아주 코zl해. 공시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있던 독서실 책상도 나눔 했고 이런저런 책들도 버렸는데 아직도 미련이 한 스푼 남은 건지 이번 연도에 썼던 책은 못 버리겠더라... 독하게 마음먹고 버려야 하는데 아직 그럴 준비는 안..

[2022/09/03] #5. 청소가 가장 어려웠어요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은 예정에도 없던 화장실 청소를 했다. 아니 유튜브를 보는데 집 정리 콘텐츠들이 알고리즘에 떠서... 갑자기 청소하고 싶어 져서...ㅎ 사실 내 방 청소가 가장 시급한데 방은 가구 배치를 다시 해야 해서 아직 건들지도 못하고 있다. 내일은 꼭 맘에 드는 방 배치 구상이 나오길... 아무튼 오늘 화장실 청소를 했는데, 거의 하루 종일 했다. 화장실이 그렇게 더러운 편도 아니었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린 건지 모를 일이다. 수납장에 있던 버릴 물건들 싹 버리고 수납장 안 깨끗이 닦고, 벽에 있던 남은 곰팡이 좀 제거하고 세면대랑 변기, 욕조 닦는 것만 했는데... 역시 청소가 가장 어렵다. 그리고 오늘 올해 첫 포도를 먹었다. 진짜 달고 맛있었다. 원래 포도를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도 계속 손이 가더라..

[2022/09/02] #4. 첫 용기내_챌린지 도전 /공시포기 취준로그

오늘은 엄마랑 세탁기를 새로 사러 일렉트로 마트에 다녀왔다. 워시 타워를 샀는데 그거 하나 사고 진짜 엄청난 사은품들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신세계 혜택이랑 엘지 혜택 중복으로 다 받음... 히히 그러고 집에 오는 길에 까치/돌고래를 닮은 예쁜 구름을 발견했다. 뭔가 난 이런 예쁜 구름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아진다. 가끔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함 ㅎㅎㅎ 집에 와서는 집에 묵혀뒀던 나에겐 쓸모없는 물건들을 당근했다.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어떤 할머니께서 나와계셨다. 좀 무거운 물건이었는데 할머니가 대중교통 타고 움직이셔야 해서 대신 들어드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조금 있으니 갑자기 배가 또 고파지는 거다ㅠ 그 시간이 9시 30분쯤 됐었는데 진짜 고민 백만 번 하다가..